감동적인 한 바보이야기 "바보"감동적인 한 바보이야기 "바보"
Posted at 2010/03/08 17:46 | Posted in 문화위 영화를 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제목에서 드러난다시피 한 바보의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 여자아이를 좋아했고 성인이 되서 까지 그녀를 기다리는 바보의 사랑이야기. 강풀의 “바보” 라는 만화를 영화화해서 만든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를 설명해 보겠다.
주인공 바보의 이름은 이승룡 어렸을 땐, 착하고 귀여운 아이였다. 그러나 어느날 밤 연탄가스 누출로 인한 가스중독... 승룡의 아버지는 본인도 가스를 많이 마셨지만 자신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아들을 방밖으로 밀어내고 돌아가셨다. 뒤늦게 발견한 어머니가 급히 승룡이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정신이상 판정을 받았다. 거기에 승룡이는 학교 방화사건에 연루 되 강제 전학을 가게 되고 그렇게 지호를 혼자 좋아하던 바보의 짝사랑은 그렇게 잠시 끝나게 된다.
하지만 바보는 지호를 기다린다. 지호가 유학을 갔다 돌아올 때 까지 바보는 언덕위에서 지호가 다시 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10년 만의 제회, 지호가 유학을 도중에 포기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처음엔 바보가 누군지 기억도 잘 못했지만 곧 옛날 초등학교 친구라는걸 기억해내고 친하게 지내며 가끔 자신의 힘들었던 일들 예를 들면 자신은 음악에 더 이상 자신이 없다 던지 하는 이야기 들을 한다. 그러면 바보는 멍한 표정을 하고 이야기를 듣거나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바보에게는 상수라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거의 상수 때문에 바보가 죄를 뒤집어쓴다. 상수가 담배를 피운다고 잘못 깝죽대다가 떨어뜨린 꽁초 때문에 난 불을 범인이 바보승룡으로 오해받아 전학을 가게 됐고 뒤에서는 상수가 도망치는 신세가 됐을 때 승룡이가 상수로 오해받고 죽게된다.
바보 이승룡의 역을 맡은 배우는 차태현이었다. 그냥 딱 보기에 차태현이 바보 역을 맡은 건 좀 매치가 안된다고 생각했다. 분장을 잘해서 그럴듯하긴 했지만 좀더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었을텐데.. 그렇지만 그의 지저분한 분장과 어리숙해 보이고 멍청해 보이는 말투의 연기는 칭찬해 줄만 했다. 그리고 바보가 짝사랑한 지호역의 하지원은 역중 인물의 성격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바보가 아무리 따라다녀도 귀찮아하는 내색 없고 정상인처럼 그리고 친구처럼 대해주는 그런 순수하고 착한 성격이 잘 어울렸다. 다음으로 친구 상수역의 박희순 무서울 땐 정말 무서우면서 친한 친구에게는 잘 웃어 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이미지... 쪼금 더 잘 맞는 배우가 있지 않았을까? 딱 생각하려 하니까 잘 떠오르지가 않지만 살짝 아쉬웠다.
보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또 하나 있다면 영화에 나오는 주요인물들이 다 평화로운(?)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인물들 간의 갈등이 별러 없었다. 악역이나 사고 잘 치는 인물 하나가 바보 근처에 있어서 사건들을 만들어 나갔으면 마지막 결말을 좀더 슬프고 감동적이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 예를 들면 어떤 인물이 바보와 지호 사이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사이를 갈라놓고 그 오해와 지호의 불신으로 바보가 죽게한다. 뒤늦게 잘못된 사실을 알고 슬퍼하는 스토리로 전개해 나갔으면 더 나았을 것 같다. 뭐.. 100% 내 주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면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여러 가지 방면에서 조금만 각색했어도 재밌고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을 영화였는데 그런면이 많이 안타까운 영화였다.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기반, windows의 변천사 (3) | 2010/03/11 |
|---|---|
| 우리나라 역사속의 우유. (6) | 2010/03/09 |
| 감동적인 한 바보이야기 "바보" (3) | 2010/03/08 |
| 서로에게 다가가는 속도 - "초속 5센티미터(秒速 5センチメ-トル)" (6) | 2010/03/07 |
| 팍팍한 세상속 하악하악한 세 작가 (3) | 2010/03/07 |
| 3월,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면 좋은 부드러운 팝 이야기 (3) | 2010/03/01 |


이해해주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