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교육열이 빚어낸 SAT 문제유출지나친 교육열이 빚어낸 SAT 문제유출
Posted at 2010/02/06 11:37 | Posted in 사회 SAT,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학업 능력을 가늠하도록 고안된 SAT는 1938년 미국대학위원회 소속 대학들이 공통 장학생을 선발하는 잣대가 됐다. 1942년부터는 모든 대학 지원자가 치르는 시험으로 발전했으며, 이젠 1년에 7차례, 한국은 6차례 실시돼 세계에서 해마다 300만명이 응시한다.
이런 대대적인 시험이 지난 달, 한국에서 SAT 문제 유출이라는 사건으로 국제적 망신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어학원 강사 김모씨가 태국 시험장 앞에서 응시생에게 500바트(17.680.000원)를 주고 시험지를 입수해 유학생 김모군 등 2명에게 보냈고, 그들은 3시간 뒤 시험에 응시한 사건이 2010년 1월 18일 학원 강사 김모씨 불구속 입건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사건은 시차 때문에 같은 시험을 태국에서 12시간 먼저 치른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문제유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학원 강사 김모씨는 "학원장이 한 달에 300만~500만원에 이르는 수강료 말고도 성적 향상을 보장하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2000만원에서 3000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남 지역의 다른 SAT 전문학원 부원장은 "그 학원에 다녔던 학생의 어머니가 '점수를 보장해주겠다는데 그깟 수천만원 내는 거야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며 "강남 지역 업계에서는 이미 공공연하게 아는 일"이라고 말했다. SAT 문제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1월 30일 뉴욕 타임스가 "ETS(SAT는 물론 토익과 토플을 출제하는 비영리기관)가 SAT 시험에서 최소 1명 이상의 한국인 수험생이 일부 문제를 미리 확보한 의혹 조사중"이라고 보도하였고, 2007년 3월, ETS가 한국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 900여명의 시험 성적을 취소시켰다. 2년이 지난 2009년 1월에는 SAT 시험지가 강남의 학원가 등에 유포됐다는 의혹을 ETS가 조사하였고, 그 해 5월에 서울 광진구 한 외국인 학교에서 SAT를 치르던 대학생 이모씨 등 2명이 시험지를 들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되었다.
이렇게 한 두번도 아닌 SAT 문제유출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목 그대로이다. 지나친 교육열. 겉으로는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는 SAT 유출사건. 이 사건이 우리나라의 지나친 교육열이 빚어낸 심각한 사태라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이번 사건의 핵심자인 학원 강사 김모씨는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SAT를 치를 한국인 유학생 2명에게 문제와 정답을 이메일로 보냈다고 한다. 이 강사가 문제를 빼낸 직후 설명회를 갖고 "방금 태국에서 따끈한 기출(旣出) 문제를 갖고 왔다"고 하자 학부모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한다. "어떻게든 원하는 대학만 가면 된다"는 부모들의 이기심과, 돈에 눈이 먼 학원들이 SAT 문제지 도둑질을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한국 사회의 성격 상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편한 미래의 길을 열어 놓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아직까지 자리잡혀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대다수의 부모들은 자식들이 소위 'SKY대'에 진학하기를 바라고, 'SKY대'에 진학하는 순간부터 잘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식들이 좋은 대학교에 가기를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런 마음이 와전되어 유출이라는 사건을 만들어 낸 현실이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미국의 경우,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는 것보다 졸업하는 과정이 고3 수능 생활처럼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정반대이다. 대학교 입학은 어렵고 졸업은 쉬운 교육현실. 대학생활 부터가 진짜 인생의 시작인데 말이다. 부모들의 문제도 크지만 나라에서도 현실적인 대응책이 빠르게 필요할 때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어디에서나 화제거리가 되곤 하지만, '올바른'이란 단어가 붙어야 비로소 세계에서 본받으려 할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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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좀더 많았다면 좋았을듯하네요!
저또한글을다쓰고나서다시읽어보니의견이좀적은거아닌가라는생각을하고있었습니다.
첫글이라많이부족했다는점에서이해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더욱더노력하는MuSt Luv되겠습니다!
댓글감사합니다^^*
우리가 커서는
우리 자식들이 조금더 나은 환경에서 좋은 요건으로 공부할 수 있게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댓글감사합니다^^*